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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 소식

연극반의 나들이

by NEW WAY CHURCH 2026. 8. 12.

   외국인 노동자 청년들은 우리 나라 청년하고 비교해보면 꿈과 희망이 가득인 친구들이다. 그 꿈을 위해 고되고 눌려 있는 듯한 생활도 이길 수 있는듯하다. 가장 고통스러운건 어린 자녀와 아내, 그리고 부모 형제를 몹시도 그리워하며 살아야 한다는 거다. 하지만, 그들의 꿈이란 큰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이고, 고국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사는 자신과 가족의 삶이 전부이다. 막상 돈은 있지만 그곳에 가서 무엇을 해야할지를 생각하고 있는 친구는 지금까지 없었다. 가장 먼저 계획하는 것은 땅을 사서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짓는 것이다. 그러기까지 십년이란 세월을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하고 푸르디 푸른 2~30대를 홀로 이곳에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연극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박선생님이나 나나 거창한 어떤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그냥~ 만나서 노는 건데 우리가 연극이란 것에 대해 알아볼께요~" 라며 시작했던 것 같다. 박진희 선생님의 놀라운 솜씨로 몸풀기를 하고 말풀기가 시작되면서 우리의 기대는 이렇게까지 크지 않았다. 그저 독백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연극이라며 무대보다 만나서 노는 동안 영상을 찍어 남기자고 했던 일이다. 그런데 매번 간단한 체험을 하는 놀이도 전달이 어려웠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사랑의교회 집사님에게 여쭈어도 보고 도움을 받아 놀이를 시작했다. 먼저 풍선에 얼굴을 그려 나를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소통이 안된건지 이해가 안된건지 아들이 서있는 모습을 그리거나 부통령의 얼굴을 그리기도 하고 아들의 얼굴을 그리기도 했다. 선생님과 내가 시법을 보였지만 아마도 속도가 빨랐는지 효과는 없었다. 

 

 

 

 

                                                                  스물 여섯 살의 윤목사를 그렸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야기를 계속했고, 웃었다. 밖으로 나가 공을 돌리며 놀고 모음으로만 말하기도 했다. 조금만 움직여도 웃는 청년들, 가위바위보를 해도 웃고, 서로 그린 그림을 보고도 웃는다. 

 

 

     연극... 이들에게는 너무 추상적인 것 같아서 연극을 보러가지고 했다. 언제나 처럼 서울을 간다하면 야간 작업을 해도 모이는 열정들이 발동되어 우리는 한성대입구역으로 갔다.

 

 

 

야간에 일하고 모인 유라주와 어룬!

 

 

 

  창작연극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감탄스러웠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대사가 어렵지 않아야하고, 길지 않아야했기에 고심끝에 고른 연극이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연극창작센터에서 [걸리버여행기]를 보고~

 

 

 

  뜨거운 햇빛이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찰칵!!!

 

 

 

 

 

   친구들이 저녁을 대접했다. 우리가 저녁 식사 살 수 있다고 카드를 들고 극구 계산을 하는 친구들~  아들같은 나이의 청년들이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어린 자녀와 아내를 몇 년간 만나지 못하고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힘들어 하면서 낮과 밤을 바꾸어 가며 일해서 번 돈으로 밥을 산다하니 부모같은 마음에 짠하다. 입에 맞냐는 물음을 몇 번씩 하면서... 만족과 행복이 가득한 그들의 얼굴을 보니 오늘도 내가 잘 살았다 싶다. 한국에서의 삶이 만만치 않고, 힘든 노동의 시절이지만, 공장 사이 작은도서관에서 함께 놀아 준 나이 든 선생님 부부가 있었고, 그들이 크리스챤이었다는 걸 기억하기를. 함께 보낸 오늘이 우리에게 [좋은 기억]이 되어 어느 날 무력해진 우리를 일으키는 동기가 되어 줄거라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사 이 어린 영혼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복을 주시기를 매일 새벽,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한다. 

 

유라주 프로베스 어룬 디팍 라쥬 옴 자나크 하산1 하산2 크리스나 라힘 임란 마문 눌 어난더 아르준 람 수피안  

그리고 네팔에서 온지 보름째인 버르 까지~

모두에게 빛이 있으라!!

 

 

 

 

동대문의 나나식당 네팔음식 세가지 카레와 난

 

 

 

 

연극이 끝난 후 배우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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