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란 단어는 우리를 늘 설레게 한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억하라고 매번 말씀하시며 우리가 처음을 잊지 않을 것을 당부하신다. 우리의 신앙에도 잊혀지지 않는 감동의 순간이 있다. 하나님을 처음 알고 그 사랑을 느꼈을 때, 내가 죄인임을 알게 될 때, 구원의 기쁨이 오는 그 첫 순간...그래서 항상 그 첫 사랑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를 되뇌인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 교회 작은도서관에서 체험한 모든 것이 처음이다. 풍선도 테라리움도 명절음식도 과일을 이쁘게 깎아 유리 접시에 포크와 함께 내어주는 간식도 모두 처음이다. 피아노 연주를 처음 듣고 클라리넷이라는 부는 악기의 소리도 처음 듣는다. 어른과 어린 친구들이 함께 앉아 웃고 즐기는 것도 처음이다. 외국인 친구들은 항상 헤어질 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다.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그들의 진심이 느껴진다. 어두운 밤, 기숙사 앞에서 차가 떠날 때까지 바라보고 있는 친구들의 얼굴이 내 마음에 보인다.
나는 이들을 처음 만날 때 이렇게 인사한다.
"여기 대한민국에 돈벌러 왔지요? 돈도 많이 벌어가시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렇게 잘 살 수 있는지 우리 문화도 경험하고, 우리의 생활, 자녀의 교육도 많이 경험하고 가길 바래요. 제가 여러분과 여기 5~10년 같이 있는 동안 여러분이 많은 걸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할께요! 그리고 이 다음에 제가 여러분의 나라에 놀러갈 때 여러분의 집에서 만나요~" 나의 다짐이고 나의 목회이며 사랑이다. 그렇게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는 것이다.
클래식 곡을 쉽게 접하지 못하지만 들어서 아름다운 것은 통하나부다. 아름다움이 통하고 즐거움이 나누어지는 시간이었다.유학생들과는 달리 BTS의 노래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청년들! 한국의 동요을 함께 불러볼까한다. 연말에는 작은 합창을 만들어 볼 기회가 있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