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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by NEW WAY CHURCH 2026. 4. 3.

요한복음 18장(새번역)

33 빌라도가 다시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내서 물었다. “당신이 유대 사람들의 왕이오?”

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하는 그 말은 당신의 생각에서 나온 말이오? 그렇지 않으면, 나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이 말하여 준 것이오?”

35 빌라도가 말하였다. “내가 유대 사람이란 말이오? 당신의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겨주었소. 당신은 무슨 일을 하였소?”

3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나의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오. 그러나 사실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37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그러면 당신은 왕이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말한 대로 나는 왕이오. 나는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세상에 왔소.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가 하는 말을 듣소.”

 

누가복음 23장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주님의 마지막 모습을 묵상합니다.

주님께서는 죽음을 준비하시고 때가 되었음을 아시고 골고다를 오르셨지만 제자들의 눈에는 피할 수 있는 죽음이라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마치 불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가시듯 그렇게 홀로 서둘러 가신 것처럼 보여지지는 않았을까요

예수님 곁에 있었던 여인들은 '호산나 다윗의 왕이여'라고 환영하던 유대인들이 며칠만에 이렇게 달라진 것에 대해 이해되었을까요? 군중들은 정식적인 재판도 기다리지 않을 정도로 무엇에 그렇게 화가 났으며, 왜 그리도 서둘렀을까요? 벼랑 끝 나무가지라도 잡듯 그들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선택한 것은 사악한 강도였습니다.

마치 탈을 벗듯 그야말로 미쳐버린 군중처럼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나의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오. 그러나 사실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 "내가 가르치고 들려주었던 나라가 군중이 원하는 유대였다면 제자들은 예수님을 넘기려는 갸롯 유다와 싸워서라도 막았을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나를 죽이자고 하는 이런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왕인 나라는 이 땅에서 싸워서 차지하고 세워지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제자였던 유다가 주를 넘긴 것도 다른 제자가 방관한 것도 군중이 분노한 것도 주가 이땅의 왕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은 나라를 말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이루어 주신다는 다윗의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에덴동산이 아니라 스스로 다스리는 나라를 원했던 아담과 하와처럼 그날의 군중처럼 우리는 같은 죄를 짓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며 살고 있는 걸까요?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바로 알고 있을까요? 우리는 수십 번도 주님에게 골고다 언덕을 오르게 합니다. 그때의 군중처럼, '내가 원하던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 내 눈앞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입니다.

미련하고 사악한 우리를 위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지을 세상 죄를 다 짊어지시고 주님은 십자가에서 떠나셨습니다.

하루하루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의 뜻을 살펴가며 사는 날이 모여서 우리 생애가 되고 가정이 되며 그리스도인이 이루어 가는 문화와 나라가 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나라가 되는 것이지요. 후회와 아픔이 없는 미래가 됩니다. 그 나라를 위해 주님은 우리의 죄를 다 짊어지시고 죽으셨습니다.

 

주님,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처럼, 기다리던 다윗의 왕국이 아니라고 분노하던 군중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뜻과 열망을 이루고자 하는 죄를 짓지 않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 말씀에서 가르치시는 하나님 나라를 깨닫게 하시고 선과 악을 구별하게 하소서. 주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과 화해되었으니, 죄의 유혹을 뿌리치는 용기를 주시고, 은혜의 날개 아래 머물게 하소서. 세상에 속하는 나라를 얻고자 탐욕을 따라 죄를 범하는 이들을 용서하시고 그들도 하나님의 공의를 깨달아 평안함을 얻게 하소서.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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